정글에서 1주차?
정글에서 1주차가 지나갔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 매일 최소 10시부터 12시까지 공부하고 돌아갔었는데, 이를 용케 성공했다.
금일(11일)에 코치들과의 커피챗 대신, 장병규 의장님과의 Q&A시간을 지냈다. 얼마나 귀한 시간인가, 내 개발자적인(엔지니어적인) 생각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장병규 의장님과의 커피챗
분명 인터넷으로 보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TV에서 나온 사람, 건너건너서 들은 사람을 보아서 정말 신기했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임채승입니다. 개발자로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협업을 중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서 협업을 하는데 수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장님께서는 어떤 것이 협업을 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여기서 크게 3가지의 질문으로 나누어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아는 것에 대해서만 협업을 할 수 없는데.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느 수준까지 알아야 하나요?
A. 현재 여러분들은 수능과 사교육을 많이 받은 세대의 근본적인 특징인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메뉴얼들에 편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명확하고 반복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GPT가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전에 말했듯이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내가 모르는 상태, 매매모호한 상태 등 우리가 해쳐나가고 도전하며 정리하는 과정들을 끝없이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을 경험으로서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
회고
그래도 다행이 내 엔지니어인 생각의 방향은 틀어지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장병규 의장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 엔지니어적인 생각이 상당한 수준을 채우신 개발자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
처음에 프론트엔드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나는 User First 개발자로 소개한다. 이 유저의 관점에서 문재를 도전하고, 해결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정체성에 대해 정의하면서 나는 이런 개발자가 되고 싶어라는 확고한 의지가 생겼었는데, 이 의지가 나를 더 좋은 개발자,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의장님과 이야기를 간단한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내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단단하게 만들어져가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